전날밤 서류와 귀중품들을 미리챙겨놨던지라
당일아침 이사짐센터분들 오시기 전에 차에 먼저 싣기~
이사 오래걸릴줄 알았는데
짐빠지는거보니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~
순식간에 짐이 빠지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는 ㅎㅎ



저는 이번 이사 케이하우스에서 진행했는데
인상도 넘 좋으시고 재밌으신 김형래팀장님~
저희 이사당일날 대상포진땜에 컨디션 넘 안좋으신데도
직접오셔서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
울 강아지들도 이뻐라해주시고 ㅎㅎ


 


원래 계약상 팀장님포함 남자3분 주방이모 1분 오시는건데
팀장님 아프시다고 남자분 2분이나 추가로 오셨답니다.
심지어 트럭도 한대 추가됐는데 이마저도 비용추가없었어요~
팀원들이 오랜시간 다져진 팀웍으로
하나하나 착착진행하시는데 정말 와~ 소리만 나오더라구요.
무거운 가구.가전을 한분이 번쩍번쩍 드시구
마지막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해주셨어요.
쓰레기하나 남김없이 빗자루질도 해주셨답니다.
덕분에 깔끔하게 짐이 나가고
분당으로 출발할 수 있었어요~


 


우리 큰아가 티제이 ㅎㅎ
캐리어 갑갑할까봐 위에만 열어줬더니 헥헥
작은아가 씨씨도 같이 캐리어속에 슉~
이날 아가들이 엄청 고생했어요 ㅠㅠ
이사 진행되는동안 거의 캐리어속에 갇혀있었거든요.
기운없어하고 불안해하는 애들보며 넘 미안했어요 ㅠ
담날까지도 정리하느라 애들한테 신경을 별로 못써줬다는.

 


그리구..빨리 전부다 해치워야겠다는 생각에
며칠전부터 인터넷.티비.에어컨.가스 모두
이사당일 예약한 꽃유부녀ㅋㅋ
지금생각해도 잘한일같아요.
그날밤부터 울남편 티비 열혈시청하다가 잠들었어요.
어느정도 정리된 화장실~
친정아부지가 욕실선반 새로 만들어주셔서
깔끔하니 수납이 많이돼요.
죠기 보이는 로지님 선물 소이캔들 ㅎㅎ
이사오자마자 개시했답니다~
아...거울에보이는 제 기름진얼굴ㅋㅋ
이사하느라 화장도못하고 힘들고 흐엉 ㅠ
그리고 새로온 이집에는 붙박이장따위 없어요ㅋㅋ
언제 미국돌아갈지모르니 옷장사기도 뭣하고
행거만 추가로 구입해서 설치해서
아예 방하나를 드레스룸으로 꾸미려고 이렇게했어요.
행거 미리사뒀더니 설치 다 해주셨답니다.
옷걸이 모잘라서 걸지못했던것들만
제가 추가로 옷걸이사와서 걸고있는중이에요.


 

창문은 볕들면 안되니까 시트지 붙이려했는데
붙이다보니 모잘라서 다시사러가긴 귀찮고
쇼핑백하나 희생시켜서 마무리했네요ㅋㅋ
이사팀에서 옷 거의다 걸어주고 가셔서
저는 자리배치만 다시하는 정리를 ㅎㅎ
그것도 목.허리.팔 다 아푸더라구요 ㅠ





얼핏 마룻바닥 보이시나요?
저 이날 걸레질같은거 안했어요.
케이하우스에서 청소기.스팀청소기 싹 다 해주셨거든요~
깨끗하게 샥샥~~바닥이 뽀송해요.


 


요렇게 제 옷만 따로 싹 옮겨 걸었어요.
나머지는 전부 남편옷인데 도저히 제가 할 엄두가 안나서
남편보고 하라고 했지만 할 마음이 없으신듯-_-;
도대체 정리는 언제 끝날런지ㅋㅋ
나머지부분은 아직 정리가 좀 덜되었네요ㅠ
빨리 정리하고 쉬고파요..ㅠㅠ


 



이웃님들 오늘 비도오고 살짝 썰렁한데
다들 감기조심하시구 즐거운 주말되세요♡